태초에 한 번 짜서 모든 플랫폼에서 돌린다는 개념으로 자바가 생겨났고
MS에서 닷넷을 만들어내 윈도의 세계를 방어하려 합니다.
덤으로 플래시로 대변되는 RIA에 발을 담그려 실버라이트를 만들어내죠.

닷넷이라는 게 생각보다 멋진 물건이었는지, 닷넷 바이너리를 윈도 외의 리눅스/맥에서
돌리기 위해 "모노"라는 근사한 물건이 태어납니다. 실버라이트 역시 문라이트라는 물건 덕에
윈도 환경을 벗어날 수 있게 되었지요. 덤으로 모노디벨롭이라는 개발환경도 생겨납니다.
뒤에서 노벨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구요.

아이폰이 유명해지자 노벨에서 이번에는 닷넷바이너리를 아이폰에서 구동시킬 수 있는 "모노터치"를
내놓습니다. 뭐 의미를 확대해석하면 아이폰용 닷넷VM 이랄까요?? 닷넷 컴펙트 프레임워크란 물건이
윈도모바일에서 닷넷바이너리를 돌리는 것과 비슷하지요.
사실... 게임에서 점점 대세론을 얻는 유니티3D 역시 비슷하게 닷넷코딩을 지원합니다만 일단 논외로 하고...
이로서 닷넷컴파일러로 컴파일된 바이너리를 아이폰에서 구동시킬 수 있게 됩니다.

델파이 프리즘은 파스칼 스크립트로 유명한 렘오브젝에서 만든 파스칼 코드 -> 닷넷 바이너리
컴파일러 입니다만... 이쪽은 워낙 지식이 얕아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

아무튼 정리해보면,

닷넷 개발환경은 Visual-Studio 말고도 모노디벨롭이란 물건이 있음. 얘는 윈,맥,리눅에서 구동됨.
모노는 닷넷어플을 윈도 외의 리눅스,맥 등에서 돌리기 위한 프로젝트.
모노터치를 이용하면 닷넷프로그램을 아이폰에서도 돌릴수 있다.
델파이프리즘을 이용해 닷넷프로그램을 만들면 모노터치로 아이폰에서 돌릴 수 있다.

따라서 모노터치 개인용 $399 과 델파이프리즘  $1,819를 지불하면 파스칼로 아이폰 개발을 할 수 있다는거죠.


이하는 제 의견입니다.
모노터치에 대한 개발방법이나 예제코드를 여러개 훑어봤지만 어차피 인터페이스빌더의 힘을 빌려야 하고
그러려면 XCode의 사용경험은 어느정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iOS에 대한 학습도 필요하지요.
윈32 네이티브용인 델파이 지식만 가지고 힘듭니다. C#에 대한 기초지식도 필수에요. namespace 란 생소한
문법이 파스칼 코드에 섞여서 어질어질...  거기에 맥용 모노디벨롭+프리즘에서는 델파이 문법 하이라이팅도 안되죠.
이거 없이 코딩할 수 있는 건 배치파일이 유일...
때문에 프리즘을 쓸 바에는 그냥 C#을 쓰고, 모노터치를 쓸 바에는 그냥 XCode에서 AppKit을 직접 쓰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만 발품팔면 FPC를 이용해 파스칼을 섞어 쓸 수도 있으까요.

물론 C/C++을 섞어쓰는 것 보다 불편하긴 하지만, 저런 여러단계를 거치는 것 보다는 상대적으로 간단합니다.
거기에 추가비용도 없고요.

이번 세미나에 저도 참가신청을 했는데, 사실 제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가상머신에 설범 리테일깔고
개발을 진행하는 데 대한 경험을 듣고서에요. 제 CPU는 VT도 없는 꼬진 물건이라 그쪽은 생각도 안했는데
지난번의 공지에서 준비물이 일반 노트북이었고, 놋북 CPU중에 VT가 되는 놈은 찾아보기 힘들어서요...
리얼맥이 있기는 하지만, 십수년을 윈도에서 빌어먹고 산 제 입장에서는 윈도를 함께 쓴다는 건 생각보다 편하지요.
(패러랠은 논외)
때문에 그 삽질경험만으로 충분히 가치있는 세미나라고 기대합니다.


: 지금 가능한 얘긴가요..?
:
: 델파이로 아이폰 앱 개발하려면
:
: 맥용 델파이(이런게 있는지??)가 있어야하는건가요?
:
: 좀 알려주세요.
:
: 오브젝티브C와 코코아 라이브러리를 보고있는데
:
: 델파이로 가능하면 이게 훨 나을거 같습니다.
:
: 어떻게 해야하나요?
:
: -loc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