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5/6/7 버전은 내부적으로는 각각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만 프로그래밍 방법 등은 거의 동일하므로
어느 버전으로 시작하더라도 상관은 별로 없습니다. (물론 고급 개발자에게는 골치아픈 버전별 차이점들도
꽤 있습니다만 초중급자에게는 거의 관계없는 문제들입니다)

마스터링 델파이6는 상당히 좋은 책입니다. 좋은 출발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저서로는 델파이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볼 만한 책은 별로 없는 듯 하구요. (초급서가 드뭅니다)
e북으로 공부하신다고 하시니 아마 영어에 그다지 큰 부담은 없으신듯.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알집과 같은 수준의 프로그래밍은 그다지 대단하지는 않은 정도입니다.
델파이에는 우수한 서드파티 컴포넌트들이 많이 지원되며, 그 중에는 알집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 간편한
컴포넌트들도 몇가지 있습니다. 실제로 알집도 압축을 위해서는 ZipTV라는 상용 서드파티 컴포넌트를
가져다 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ZipTV는 델파이에서는 꽤 유명한 압축 컴포넌트죠. 알집에서 지원하는 zip이나 rar, arj, lha, zoo,
ace 등등 압축 알고리즘은 직접 구현한 것이 아니라 그냥 이 ZipTV 컴포넌트를 가져다 쓴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델파이 초급을 조금 넘어선 정도의 수준에 140달러 정도의 비용을 지불할 능력만 되면 알집
정도의 프로그램은 별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140달러가 아깝다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다른 압축 컴포넌트들도 있습니다만(zip이나 rar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포맷 지원이라든지
성능이 조금 차이가 난다든지.. 그렇습니다.

뭐 알집 뿐 아니라 국내에서 만든 대부분(아마 전부일 겁니다)의 압축 유틸리티는 단지 외부 컴포넌트 혹은
라이브러리를 갖다 쓴 정도일 뿐입니다. 뭐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몇개 압축 유틸도 압축 알고리즘의 자체
구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집을 평가절하하기 보다는, 델파이를 공부하는 목표로 잡기에는 너무 낮은 수준을 잡은 것이 아닌가
싶어서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알집 정도라면 습작의 목표로 삼기에는 적당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직접 압축 알고리즘을 구현한다면 대단히 어려운 일이 되겠습니다만.

델파이는 알집 정도의 수준으로 평가될 수 있는 수준의 개발툴이 아닙니다.
비주얼베이직만큼 쉬우면서도, 비주얼C++만큼 강력한, 그런 둘도 없는 개발툴이 바로 델파이입니다.
조금씩 공부하시다보면, 정말 델파이를 잘 선택했다는 것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그럼...


쩡섭 님이 쓰신 글 :
: 자바,C를 배운바있는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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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로는 개발하는데 너무 시간이 마니걸리고 배우려하니 넘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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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파이로 알집을 만들었다길래 배워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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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파이5,6,7버젼이 서로 호환이 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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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버젼을 구했는데 그냥 써도 무방하겠죠? 예를 들면 최신버젼이라서 호환되지 않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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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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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구 책추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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